즐거운 인생 영화, 애니 이야기..

영화를 그리 자주 보는 편은 아니고.....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영화 한편 보러 시간 빼기도 애매하고 해서 주로 DVD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케이블 영화 채널을 통해 감상하거나 정도이지요........(극장 가서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2007년 5월에 개봉한 '캐러비안의 해적 3 - 세상의 끝에서'였으니....쩝......)

그러다보니 개봉한지 좀 지난 영화들을 DVD를 빌리거나 혹은 구입해서 보는 정도로 영화를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주로 농구나 음악, 게임 관련 포스팅을 많이 작성하는 편인데 그냥 조금 영역을 확장시킨다는 의미에서 영화 이야기를.....

첫 포스팅으로는 2007년 가을 쯤 개봉했었던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입니다......

정진영과 김상호....그리고 김윤석과.....마지막으로 유일하게 맘에 들지 않는 캐스팅인 장근석......

영화의 내용은 심플합니다.....대학 시절 대학 가요제 출전을 목표로 조직된 활화산이라는 락 밴드의 멤버들이 결혼을 하고 사회 생활을 하며.....가족들에....사람들에 치이며 꿈을 잃고 살아가다 밴드의 멤버였던 상호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젊은 시절 음악에 대한 꿈을 찾아가고 뭐 실천한다는 정도의 내용......

이 단순한 내용 속에서.....정리해고 되어 학교 선생님인 와이프 덕으로 하루 하루 그냥 놀고 먹는 기영.....역시 회사에서 정리 해고를 당했지만 집에다 차마 이야기 하지 못하고 낮에는 택배....밤에는 대리 운전을 하는 성욱.....셋 중에 그나마 중고차 딜러를 하며 경제적으로 비교적 풍족하게 살지만 아들의 조기 유학으로 와이프와 아들과 떨어져 살며 기러기 아빠 신세가 된 혁수.......

한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이들은 자신들이 젊은 날의 열정을 서서히 찾아갑니다.......

이 영화에 대한 몇몇 부정적인 평가 중에 하나가 스토리 측면에서 약간 엉성한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상호의 죽음이 나머지 세 사람과 그리고 그의 아들인 현준은 왜 그리도 아버지를 싫어하는지.....표면적인 이유는 음악에 미쳐있던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었습니다만 그때까지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던 자신의 아버지 친구들과 함께 그가 왜 밴드를 함께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감성은 젊은 날의 꿈과 삶에 대한 따스함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정서를 보여주는 영화들을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특히.....영화의 마지막 공연 장면은......젊은 시절 자신들의 꿈이었던 음악을 통해 어른이 되고 난 이후에 겪었던 갈등들(특히 가족들 사이에서 발생하는.....회사를 관두고 백수로 놀고 먹는 기영을 한심하게 바라보았던 그의 부인과 딸.....그리고 회사에서 해고된 사실을 숨기다가 결국 아이들 교육 문제로 부인과 대립하였던 성욱.....그리고 자신의 전부였던 아들과 부인과의 이별을 통해 큰 아픔을 겪은 혁수까지.....)

그 공연의 순간만큼은 열정과 꿈에 가득찼던 그들의 젊은 날로 돌아간 듯.....즐겁고 행복하게 음악을 하며 사람들과 하나되는 그 마지막 공연 장면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물론 상호가 살아있던 시절 작곡했던 곡을 텅빈 건물에서 입으로 맞추어가며 연주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기도 하고요......

저 역시 대학 시절......이전까지 없었던 과밴드를 동기와 선배들과 만들어서 연습도 하고 공연도 하며 음악이 주는 너무나 큰 즐거움과 감동을 알기에......더더욱 이 영화가 좋았던 것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여유될 때 한번 정도 봐도 후회되지 않을 괜찮은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링크 걸어둡니다......(대략 영상 시작부터 2분 20초 정도까지의 장면들이라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wG6Wzt4qLLE











덧글

  • 바른손 2009/09/10 16:02 # 답글

    링크가 안 걸려있어요 ^^
  • 울프우드 2009/09/10 16:51 #

    아 깜빡했네요....지금 링크 걸었습니다.^^
  • 바른손 2009/09/12 16:23 # 답글

    그러고보니 정진영이랑 장근석이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영화에서도 함께 출연하는군요.
  • 울프우드 2009/09/12 18:24 #

    아...나름 기대되는 영화라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인데....(장근석은 아니라도 정진영이라는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요.....그리고 영화 소재도 맘에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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