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추억의 선수...Bill Laimbeer.... 스포츠

오래된 역사와 많은 팀이 있는 NBA에는 정말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이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다양한 유형의 플레이어들은 자신들만의 개성과 능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요.

하지만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로 커리어를 보낸 선수 중에서 상대 선수와 팬들에게 야유와 욕만 들으며 선수 생활을 지속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을 사람들은 악동이라고 부르죠. 오늘 살펴볼 선수는 악동으로 분류되는 선수 중에서도 최상급. 거의 모든 상대 선수들과 팬들에게 야유와 욕만 들어가며 커리어를 보낸 선수이지요. 바로 한때 NBA 최고의 쓰레기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빌 레임비어입니다.

90년대 불스 왕조가 성립하기 전까지 80년대 리그를 지배했던 두팀은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였습니다. 하지만 이 두팀의 양강 구도를 보기좋게 허물어뜨리며 1989년과 90년 리그 2연패에 성공하는 팀이 있었으니 바로 그 유명한 Bad Boy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였습니다. 아이자이어 토마스, 조 듀마스, 비니 존슨, 데니스 로드맨, 빌 레임비어로 구성된 이 터프한 팀은 게임 중 상대팀을 거친 플레이로 끊임없이 압박하며 어떤 의미에서 리그 최악의 팀으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당시 디트로이트의 센터였던 빌 레임비어가 있었지요.

211cm, 120kg의 이 백인 빅맨은 사이즈를 제외하면 거의 강점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운동 능력은 백인임을 감안해도 낮은 수준이었고 유연성이나 풋워크의 움직임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지요. 그렇다고 강력한 득점 센스를 갖춘 선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무기는 따로 있었지요. 그는 자신의 떨어지는 운동능력을 팔꿈치와 엉덩이, 그리고 헐리우드 액션과 교묘한 파울 및 상대방 선수의 가격을 통해 커버한 선수였습니다. 그는 리바운드를 잡은 후 고의로 팔꿈치를 휘둘러 상대편 빅맨을 위협하거나 심판이 보지 않을때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하며 그들을 골밑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리바운드에 가담하려는 상대 선수를 엉덩이로 밀어대며 골밑 근처로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발은 공수 풋워크에서는 너무나 느렸지만 상대 선수가 점프하려할 때 그 선수의 발을 밟아 점프를 방해할때는 누구보다도 빨랐지요. 동시에 상대 선수와 약간의 접촉만 일어나도 인상을 쓰며 코트에 쓰러지며 심판을 기만하곤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야비한 플레이에 극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면 바로 레임비어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 80년대 Bad Boys의 골밑을 누구보다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상대 선수와 팬들에게 레임비어는 야비함과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지만 팀 동료들에게 있어서 그보다 든든한 빅맨은 아마 없었을 것입니다.

자아..그러면 지금부터 이 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빅맨의 커리어를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노트르담 대학 출신이었던 레임비어는 대학 시절 그리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대학 4년간 평균 플레이 타임은 20분대 초반에 그쳤고, +10득점을 기록한적도 없었으며,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적도 없었습니다. 대학 시절 성적은 98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21.6분, 필드골 성공률 54.3%, 평균 7.6득점, 6.4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불과하였습니다. 운동 능력도, 유연한 풋워크도, 그렇다고 강력한 파워도 없는 이런 빅맨을 눈여겨 본 팀은 없었을 것입니다. 79년 드래프트에 모습을 드러낸 레임비어는 아마 지명당하지 못했다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그런 선수였지요. 실제 레임비어는 79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1번 픽으로 클리블랜드에 의해 간신히 지명되었습니다(전체 65번).

하지만 레임비어는 리그에 데뷔하자 마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기 시작합니다. 클리블랜드에서 시작한 루키 시즌. 그는 81경기에 교체로 출장하여 평균 30.4분을 소화하며, 필드골 성공률 50.3%, 평균 9.8득점, 8.6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 블락슛으로 루키답지 않은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소포모어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50경기까지 소화하며, 루키 시즌에 비해 줄어든 평균 22.9분, 평균 6.7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하던 그는 시즌 후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트레이드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는 그의 커리어에 일대 전환점을 이루게 되는 사건이 되지요.

클리블랜드에서 주로 백업 센터로 활약했던 그는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 뒤 30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기용되었습니다. 평균 플레이 타임은 31.2분으로 늘어났고, 필드골 성공률은 51.6%를 기록하였지요. 디트로이트에서 플레이한 30경기에서 그는 평균 12.8득점, 11.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빅맨의 기량을 뽐내기 시작하였습니다.

82-83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한 그는 82경기에서 평균 35.0분, 필드골 성공률 49.7%, 평균 13.6득점, 12.1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블락슛을 기록하며 토탈 리바운드와 평균 리바운드 부분 3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레임비어는 대학 시절 초라한 명성과는 달리 데뷔 이후 세시즌 연속 향상되는 기량을 선보이며 동부 컨퍼런스의 대표적인 수비형 센터로 자리를 잡게 되지요.

그리고 83-84시즌~86-87시즌까지 레임비어는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83-84시즌 레임비어는 82경기에서 평균 34.9분을 소화하며, 필드골 성공률 53%, 평균 17.3득점, 12.2리바운드, 1.8어시스트, 1.0블락슛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15득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토탈 100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이 부분 리그 1위, 평균 12.2리바운드로 리그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시즌 레임비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플옵 무대를 밟게 되지요. 하지만 팀은 1라운드에서 뉴욕 닉스와 5차전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2승 3패로 탈락하였습니다.

그리고 84-85시즌에도 레임비어는 82경기에서 평균 17.5득점, 12.4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변함없이 피스톤스의 골밑을 사수하였고 팀은 다시 플옵에 진출, 1라운드에서 뉴져지 네츠를 격파하고 2라운드에 진출하였습니다만 레리 버드의 보스턴 셀틱스에게 2승 4패로 무릎을 꿇으며 탈락하게 되지요.

85-86시즌에도 레임비어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그는 82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16.6득점, 13.1리바운드(리그 1위), 1.8어시스트로 전시즌과 같이 변함없이 골밑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팀은 5번 시드로 플옵에 진출하였지만 이번에는 도미닉 윌킨스가 이끄는 애틀랜다 호크스에 패배하며 역시 1라운드 탈락.....

팀도 레임비어도 이쯤되면 지칠 법 했지만, 86-87시즌에도 레임비어는 전경기에 출장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였고, 평균 15.4득점, 1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시즌을 기록하였습니다. 팀은 52승 30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3번 시드로 플옵에 진출하였지요. 그리고 이 시즌 플옵에서의 디트로이트는 이전 시즌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워싱턴 불리츠를 3연승으로 일축해버린 디트로이트는 85-96시즌 플옵 1라운드에서 그들에게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애틀랜타를 4승 1패로 압도하며 드디여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였습니다. 상대는 80년대 동부 컨퍼런스 최강팀인 보스턴 셀틱스. 디트로이트 선수들은 Bad Boys라는 별칭에 걸맞게 셀틱스를 거세게 몰아쳤지만 결국 7차전에서 패배하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87-88시즌, 레임비어도 드디어 30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레임비어는 변함없이 전 경기에 출장하며 평균 13.5득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더블-더블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득점력은 이전 시즌들에 비해 떨어졌지만 이는 그의 기량 하락이라기 보다는 이 시즌 디트로이트의 팀 컬러 때문이라고 보는게 좀더 맞는 것 같습니다. 87-88시즌의 디트로이트는 팀 균형이라는 측면에서는 엄청난 모습을 보였는데요,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중 무려 일곱명이 +10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애드리안 댄틀리가 평균 20.0득점, 토마스가 19.5득점, 조 듀마스가 14.2득점, 레임비어가 13.5득점, 비니 존슨이 12.2득점, 그리고 주로 교체 멤버로 출장하며 평균 25분 내외를 소화하였던 로드맨이 놀랍게도 11.6득점(필드골 성공률 56.1%)을 기록하였지요.

팀은 54승 28패를 기록하며 보스턴에 이어 2번 시드로 플옵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 워싱턴 불리츠를 3승 2패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서는 조던의 시카고 불스를 4승 1패로 일축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다시 보스턴과 맞서게 됩니다.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그들은 보스턴을 4승2패로 누르고 파이널에 진출, 레이커스와 맞섰지만 4승 3패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요. 커리어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던 레임비어는 이 시즌 플옵에서 23경기에 출장, 평균 33.9분을 소화하며 평균 11.9득점, 9.6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정규 시즌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가 포스트에서 끊임없이 경쟁했던 선수들은 셀틱스의 캐빈 멕헤일과 로버트 패리쉬, 그리고 레이커스의 카림 압둘 자바였습니다. 그는 투지와 근성으로 이들과 견제하며 디트로이트가 파이널까지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지요.

그리고 88-89시즌에도 레임비어는 81경기에서 평균 32.6분, 평균 13.7득점, 9.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를 사수하였고, 팀은 63승 19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며 1번 시드로 플옵에 진출하였습니다. 1라운드에서 보스턴을 3승으로 일축한 디트로이트는 2라운드에서 밀워키 마저도 스윕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조던-피펜-그랜트가 버틴 시카고와 맞서게 됩니다. 시카고 선수들의 기량은 디트로이트 선수들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았지만 그들은 디트로이트의 거친 경기를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 피펜과 그랜트는 로드맨과 레임비어의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디펜스에 말려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였고 조던이 홀로 분전하였지만 결국 불스가 패배하게 되지요. 그리고 파어널에서 디트로이트는 레이커스를 스윕하며 드디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레임비어는 플옵 31경기에서 평균 29.2분을 소화하며 평균 10.1득점, 8.2리바운드를 기록하였습니다.

89-90시즌에도 레임비어는 81경기에 출장하며 평균 33.0분을 소화하였고, 12.1득점, 9.6리바운드를 기록하였습니다. 전 시즌 우승으로 탄력을 받은 팀은 59승 23패를 기록하며 1번 시드로 플옵에 진출하였고, 플옵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인디아나와 뉴욕을 압도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였고 조던의 불스와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 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성공하게 되지요. 상대는 서부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었던 드렉슬러의 포틀랜드였습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디트로이트의 터프함을 감당하지 못하였고 디트로이트는 4승 1패로 포틀랜드를 누르고 2연패에 성공하게 됩니다. 레임비어는 플옵 32경기에서 평균 11.1득점, 10.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90-91시즌부터 레임비어는 내리막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33세였던 레임비어는 여전히 82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32.5분을 소화하는 근성을 보여주었지만 필드골 성공률은 47.8%로까지 떨어졌고 평균 11.0득점, 9.0리바운드로 루키 시즌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팀은 50승 32패를 기록하며 3번 시드로 플옵에 진출하여 애틀랜타와 보스턴을 연파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였지만, 이제 더 이상 그들의 시대가 아니었지요. 디트로이트와의 경쟁에서 강인하게 단련되고 동시에 절정에 다다른 조던과 함께 피펜과 그렌트의 기량도 꽃피기 시작한 불스는 더이상 베드 보이즈에게 무릎을 꿇던 나약한 팀이 아니었습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는 조던의 불스에 속절없이 스윕당하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91-92시즌, 팀 주축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팀은 더 이상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34세가 된 레임비어도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었죠. 레임비어는 81경기에 출장하였지만 루키 시즌과 소포모어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경기인 46경기에만 주전으로 출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평균 9.7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의 시대가 이제 끝무렵에 다다랐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요. 92-93시즌 79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24.5분, 평균 8.7득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하였습니다. 93-94시즌, 그는 11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9.8득점, 5.1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14시즌 동안의 그의 커리어를 마감하게 됩니다.

그가 상대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증오의 대상이었는지는 그의 은퇴 이후 선수들의 반응에서 잘 나타납니다. 호레이스 그랜트는 그의 은퇴 소식을 듣고 "파티를 열겠다"고 이야기했고, 찰스 바클리는 "Dear Bill....Fuck You..Love, Charles"라는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의 이미지는 이렇듯 악동을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버팔로 빌"이라는 것에서도 잘 드러나지요. 하지만 그가 야비함과 폭력, 기만으로만 리그에서 버텨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엘보와 엉덩이, 헐리우드 액션에 가려지다 보니 사람들은 종종 그의 리바운드 포지셔닝, 몸싸움 능력, 림에 맞고 나오는 공이 어디로 튈지 정확히 예측하는 능력을 간과하곤 합니다. 90년대 4대 센터와 같은 압도적 기량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지만 분명 그는 그들과는 다른 끈점함으로 팀의 골밑을 든든히 사수하며 상대팀 빅맨들을 훌륭히 압박한 수비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커리어 14시즌 중 12시즌에서 +80경기를 소화하였고(그나마 두 시즌 중 한 시즌은 79경기), 네 시즌을 제외한 10시즌에서 평균 +30분의 플레이 타임을 소화한 견실한 선수였습니다. 내구력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이 선수가 얼마나 철저히 자기 관리에 임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저 역시 NBA를 처음 접했던 시절, 레임비어와 디트로이트의 경기를 보며 뭐 저런 것들이 다 있나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들은 또다른 관점에서 위대한 존재들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레임비어와 Bad Boys들은 NBA 최고 전설의 반열에 오른 매직 존슨과 레리 버드, 그리고 마이클 조던 이 세명 모두를 플옵에서 격파한 유일한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80년대 셀틱스와 레이커스의 양강 구도와 90년대 불스 왕조 사이에 그들은 2연패를 통해 Bad Boys의 존재를 확실히 강인시킨 팀이었지요.

그들을 응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플레이는 야비하고 음흉한 것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의 농구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그 어느 선수들보다도 승리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며 지치지 않는 근성으로 상대팀을 끊임없이 압박하는 훌륭한 농구를 구사한 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팀의 중심에는 모든 욕과 야유를 다 들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빌 레임비어라는 빅맨이 있었던 것이지요.

레임비어의 통산 성적은 커리어 14시즌 동안 1068경기 출장, 평균 31.8분, 필드골 성공률 49.8%, 평균 12.9득점(13790득점), 9.7리바운드(10400리바운드), 2.0어시스트(2184어시스트), 0.9블락슛(965블락슛)입니다. 통산 10400개의 리바운드는 리그 통산 3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2819개의 어펜스 리바운드는 리그 통산 28위, 7581개의 디펜스 리바운드는 리그 통산 17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깔끔하고 젠틀한 매너와 훌륭한 기량을 겸비한 선수는 팬들과 상대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게 됩니다. 이는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선수들만이 리그에 넘쳐난다면...글쎄요...오히려 리그의 재미는 반감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그 엄청난 비난과 야유를 감수하면서도 자신의 방식대로 팀에 기여를 하는 이런 악동류의 선수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로 대단하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욕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그의 믹스 동영상 하나 올리면서 더운 여름 낮 시간 어수선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덧글

  • 오드아이 2010/07/27 12:09 # 삭제 답글

    스탯으로만 보면 참 솔리드한 커리어를 가진 빅맨이구나 싶은데 그게 베드보이즈의 주전센터라는걸 감안하면 스탯
    이상의 어두운(?)포스가 느껴지네요 ㅎㅎ. 믹스를 보니 왠만한 상대의 부딪침에 화끈하게 넘어져주면서 공격자 파울을 많이 유도하던데 정작 심판이 보이지 않는곳에선 오만가지 수를 써가며 상대를 괴롭혔다니 참 상대팀 팬이나 선수들 입장에선 미울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었네요. 그래도 골밑외 저 사이즈 선수들이 갖기 힘든 점퍼도 보유하고 운동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백인 빅맨으로서 저 치열한 골밑 전장에서 온몸을 불사르며 전투적으로 골밑을 지켜낸걸 보면 확실히 능력있는 좋은 센터였다 생각됩니다.
  • 울프우드 2010/07/27 16:51 #

    확실히 레임비어는 보여지는 스탯 이상의 역할을 팀에서 수행해준 훌륭한 빅맨 중 한명이었습니다. 오드아이님 말씀처럼 상대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있어서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지요. 운동 능력은 확실히 떨어지는 선수였지만 의외로 센스가 좋았고 리바운드 시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났기에 리바운드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커리어 기간 거의 대부분에서 확실한 내구성도 보여주었고요.....

    이런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좀 많이 뛰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이 있다지요^^
  • 해피부엉이 2010/08/24 10:33 # 삭제 답글

    잘보고 갑니다 ^.^ 백인이 리바운드 리더를 한다는게 결코 쉬운건 아니죠 ^.^ 그리고 찰스옹의 인상깊은 은퇴 축하 편지가 기억나는군요. "Dear Laimbeer, Fuck you"
  • 울프우드 2010/08/25 16:00 #

    부족한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의 빅맨으로서 상대팀 선수들과 상대팀 팬들에게는 악몽 그 자체였지만 정말 소속팀에서는 소금같은 활약을 한 선수이지요.....찰스 옹의 편지는.....그분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명문(?)이라고 생각해요^^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07
29
27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