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5월 2일 자이언츠 경기를 본후 에이스라 불리우는 송모 선수에 대해... 스포츠

그간 개인적으로 멘붕 상태에 빠질 일이 있었던지라 한동안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다 싶이 했었네요.... 뭐 멘탈도 수습 단계고 또 바쁜 일정도 조금 정리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어제 경기 평이나 한번.....

초반 선취점을 허용하고 역전, 다시 동점 허용했으나 홍성흔 선수의 일발 역전 홈런이 터지면서 4:3으로 재역전....하지만 다시 강정호 선수에게 바로 홈런 맞으며 동점....그리고 믿었던 최대성 선수가 오재일 선수에게 역전 투런 허용하며 6:4로 패배했습니다....

뭐 최대성 선수야 4월 한달 너무나 잘해주었고, 언제 털려도 한번은 털릴 때가 있겠다 싶었으니 뭐라하고 싶지 않고(오승환 선수도 모팀에게 1이닝 6실점으로 털리는게 야구인지라.....)

솔직히 어제 경기에서 가장 답답했던 것은 자칭 에이스라는 송승준 투수였습니다......

뭐 이 선수 역대 커리어를 보면 2009시즌 이후 방어율 3점대를 찍어본적도 없고, +15승을 해준적도 없고, 이닝은 적당히 먹어주지만 등판 경기의 기복이 심하다보니 조금 계산이 서지 않는 그런 선수입니다. 그냥 4점대 방어율에 +12승 정도 해주는 2,3선발급이지 에이스급은 아니지요....

하지만 장원준 선수의 군입대로 인해 공백이 생긴 토종 에이스 자리를 이 선수가 채워줘야하는 것은 분명합니다(대안이 없으니....)

현재 2012시즌 송승준 선수의 기록을 정리해보면....

5경기 등판, 28이닝, 방어율 5.79, WHIP 1.71, 21실점(18자책), 피안타율 0.336, 피출루율 0.406, 피장타율 0.522, 38안타, 5홈런, 21삼진, 볼렛 10개, HBP 4개입니다... 그리고 2승 2패에 QS 달랑 1번, QS+는 한번도 없지요.....

이닝 이터 이런 이야기하는데 다섯 경기 등판 28이닝이면 경기당 평균 6이닝도 채우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지난 LG 전에서 3.1이닝 9실점(6자책)으로 털렸던 것이 있긴 하지만 그 경기를 제외한다 해도, 두산전 6.1이닝(4실점), SK전 6.2 이닝(실점 3), 넥센전 6.1이닝(4실점), 한화와의 개막전 5.1이닝(1실점 비자책)입니다.....(이상 자료 출처는 istat)

이 선수의 심각한 점은 경기 초반 비교적 괜찮은 투구를 하다가 급작스럽게 무너진다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지요.....좋은 흐름의 투구를 가져가다고도 주자가 진루하게 되면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엄청난 볼질+실투를 하며 위기 상황을 자초하는 부분은 솔직히 팀의 에이스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어제도 좋지 못했던 것이 2회말에 2점을 실점하고, 3회초에 바로 타선이 3점을 뽑아 역전을 시켰지만 5회에 동점을 허용하였지요. 또한 6회초 홍성흔 선수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3으로 역전을 했지만, 이어진 6회말에서 강정호 선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팀에 승리할 기회를 주지 못했습니다.....

실점이야할수도 있지만 실점을 하는 상황들이 하나같이 좋지 못하다는 점....그러다보니 팀의 상승세를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쏟아버리는 그런 역할을 너무나도 충실히 해주고 있는......

전반적으로 봤을때 패스트볼의 구위가 슬슬 망해가고 있고, 주무기인 포크볼 역시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경기 내내 포크볼을 던지기에는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고....투심 패스트볼도 구사합니다만.....이 선수의 제구가 경기 내내 들쑥날쑥한 편인지라....믿음이.....

위에서 언급했던 올시즌 기록을 보면 2승을 한 것도 기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그냥 치면 치는 족족 쭉쭉뻗어나가는 타구는...이래서는 송승준 선수를 4강 경쟁팀들과의 경기에 투입하기가 정말 애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자이언츠가 현재 베어스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고, 팀타선이 활발한데다, 불펜이 의외로 잘 버텨주면 선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팀의 전통적인 강점이었던 안정적 선발진은 작년까지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유먼이라는 용병 로또는 터졌지만 사도스키의 경우 4월 내내 부진한 투구였고(물론 마지막 등판에서 희망을....), 고원준 선수 역시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그놈의 커브는 봉인시켜야....), 그리고 이재곤 선수를 선발로 올린다고 하는데.....이 선수는 글쎄요....멘탈이 완전히 무너진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구위가 폭망인지라.....

이런 상황에서 선발진이 탄탄히 굴러가려면.....유먼을 중심으로 송승준 선수가 살아나줘야 합니다.....그에게 삼봉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6이닝 3실점 이내의 QS만 꾸준히 해주기만 해도 선발진이 한층 탄탄해질텐데 말이죠.....

어제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동점 상황에서 이명우-최대성의 필승조를 가동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4월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너무 잦은 등판으로 슬슬 퍼질 기미가 보였었는데, 어제 결국 일을 내고 말았지요.....

최소한 송승준 선수가 자칭 에이스 소리를 하고 싶으면 어제 4:3으로 역전된 상황에서 6회말을 어떻게든 무실점으로 막았어야 했어요....물론 요즘 강정호 선수야 리그탑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었지만.....그래도 자칭 에이스라며....

스프링 캠프에서 19승 20승 드립치며 호구 감독과 드립질 날릴 때 부터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그냥 평소처럼 방어율 4점대 중반에 7이닝 정도 먹어주면서 13승만 해줘도 소원이 없으니 쫌 정신좀 차립시다....

본인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잘 알고 있다면 지금 자신의 데이터 정도 냉철하게 바라보고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물론 어제 경기의 경우 호구 감독이 로테이션을 하루 당겼다는 측면도 어느 정도 고려되어야겠지만 그래도 용서가 안되는....

덧글

  • 꼴리건 X 2012/05/03 15:53 # 답글

    손가락 벌려서 던지는 거를 계속 높게 던지다간 맞아나가고
    또 그거 던지니 손 힘 떨어져서 속구도 붕붕 뜨고
    영원한 악순환이더군요. 이젠 수비가 에러 안 하고, 타자들이 점수 내줘도 터져나가니 더 뭐라 할 말이 없고, 올해도 4점대 13승이나 기대합니다
  • 울프우드 2012/05/03 16:04 #

    정말 악순환의 연속이라는 말이 딱 맞는 거 같습니다... 뭐 애당초 이 선수에게 +15승에 3점대 방어율을 기대했던 적이 없었던지라.... 그냥 저 역시 본문에 언급했던 것 처럼 대충 12-13승에 4점대 중반이면 딱 좋겠다 싶어요... 그런데 유먼이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 했을때 2선발급 한명이 있긴 해야 하는데 현실은....(사도스키가 뭐 회복되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싶네요...)
  • 꿀꿀이 2012/05/03 17:19 # 답글

    송승준이야 원래 저랬잖아요 어제 롯데가 진 것은 송승준 때문이 아닙니다
    단독1위라고 꼴레발을 떨었기 때문입니다 꼴레발 안 떨었으면 이겼을 겁니다 (아마도요 ㅠ.ㅠ)
  • 울프우드 2012/05/03 18:06 #

    아...꼴레발....하지만 그것은 운명이죠 ㅜㅜ...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송승준은 좀 까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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