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근 야구 관련 잡담(꼴데 중심으로...) 스포츠

1. 2012시즌은 삼성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고... 솔직히 꼴데가 플옵에서 SK에 무너지며 탈락한 후 야구  관련해서는 관심을 좀 줄여볼까 했으나.... 며칠 전 시상식 이후 이런 저런 일들이 나름 빵빵 터지기에 짧은 잡설이라 좀 풀어볼까 합니다....

2. MVP와 신인왕, 그리고 투타 각 부분 타이틀 홀더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날.... 꼴데는 기습적으로 호구 감독 자진 사퇴 이후(사실 상 경질이죠...) 공석으로 있었던 감독 자리에 올시즌 넥센에서 경질되었던 김시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양반의 좋은 점 나쁜 점이야 이미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으니 여기서 스킵하고) 부임 이후 어찌되었건 3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하면서 2000년대 초반 비밀번호 시절의 꼴데 포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은 사실이고.... 이렇게 되자 롯데의 JBS 사장은 로이스터 감독 해임 이후 고려대 감독으로 있던 양승호 감독을 선임하며 2년 내 한국 시리즈 진출 혹은 우승을 천명하였습니다..... 호구 감독은 작년과 올시즌 2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비난도 많이 받았으나 어쨌거나 감독 부임 첫해인 2011시즌,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 시즌 2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고, 올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타자인 이대호의 일본 진출 및 팀내 에이스이자 리그에서 손꼽히는 좌완이었던 장원준의 경찰청 입대 등으로 인해 전력 손실이 컸음에도 불구하고(물론 꼴데 프런트는 SK 벌떼 야구의 핵심이었던 작승호와 여왕벌을 사다주었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작승호는 솩 시절 보여주었던 모습의 반에 반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정대현은 시즌 중반 이후 복귀 한때 그 현란한 볼로 꼴데 팬들을 설레이게 했으나 아직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은 아닌....)

그럼에도 시즌 중반 이후 팀은 한때 1위인 삼성을 나름 압박하며 2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 9월 이후 대폭망하며 간신히 4위로 준플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두산을 꺾고 SK와 맞붙었으나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전 시즌에 이어 또다시 플옵 시리즈에서 고배를 들며 20년 연속 KS 진출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플옵 시리즈 종료 직후, 파워 블로거인 기자분의 기사로 양승호 감독의 자진 사퇴설이 퍼졌으나 이는 바로 다음날 호구 감독의 적극적인 부정으로 하나의 헤프닝으로 마무리되는가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호구 감독과 배재후 단장과의 면담 내용, 언론에 대한 구단의 대응 모습 등에서 이상 기류는 감지되고 있었고.....

결국 얼마가지 않아 호구 감독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자진 사퇴의 형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결국 3년 계약이라기 보다는 2+1년 계약에 무게가 쏠리는군요....)

그리고 구단은 호구 감독 사퇴 3일인가 지나 기습적으로 김시진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는데.....

3. 개인적으로 호구 감독 경질 발표 이후 언론을 통해 여러 감독 후보군들이 언급되는 것을 지켜보며 딱히 "아~저 감독이 왔으면"하고 확 땡기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충 보면 경질 직후 한때 유력하게 언급되었던 김재박, 그리고 김인식, 김시진, 조범현...그리고 내부 승격 이야기가 나오며 박정태, 권두조 같은 감독 후보군들이 언급되었지만  모든 후보군들의 단점들이 더 크게 보였던지라..... 그래도 프런트의 지상 목표가 우승이며(물론 이는 프로구단이라면 모든 팀들이 공통의 목표로 삼고 있는 부분이지만 최근 꼴데를 보면 조급증 수준이 아닌가 의심마저도 되어서...) 그러한 점에서 본다면 내부 승격 쪽의 가능성보다는 누가 되었건 우승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외부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4. 김시진 감독 선임 발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시진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은 좀 낮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현대 왕조 시절 투수 코치로 우승을 경험해보았다 하나 감독이 된 이후 그는 무너져가던 현대의 마지막 감독, 그리고 선수팔이에 급급하며 리그의 약체 팀이었던 넥센을 이끈 경력이 전부입니다... 물론 전임 호구 감독에 비해 프로 감독 경험이 더 많다는 점은 +적인 요소입니다만, 플옵 컨텐더 급의 팀을 이끌며 순위 경쟁을 제대로 펼쳐본 경험은 없지요..... 이런 저런 논란들은 뒤로 하고 개인적으로는 조범현, 혹은 김인식 감독 정도의 선에서 딜을 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꼴데 프런트는 김시진 카드를 꺼내들며 나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5. 김시진 감독 선임 이후 롯데 프런트가 발표한 입장을 보면 첫번째, 김시진 감독의 선수 육성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두번째, 올시즌 팀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우리는 투수진이 문제다... 특히 선발 투수진... 그러한 면에서 투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김시진 감독이 적임자라 생각했다.....
여기서 의문점이 드는 부분은.... 당장 내년 시즌 우승을 해야 된다고 설레발이 치는 프런트가 선수 육성을 운운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코멘트는 주로 리빌딩에 들어가는 팀이 내뱉는 상투적인 코멘트인데 말이죠.....

그리고 꼴데의 선발 투수진이 올시즌 최근 몇년 동안 가장 부진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올시즌 팀에서 제대로 풀시즌을 제대로 선발로 역할을 해준 선수는 용병 유먼과 토종 송승준, 그리고 부상으로 나가리 되기 전 이용훈 정도에 불과했지요.... 사도스키는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고, 고원준은 시즌 중반 이후 조금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 기대치에는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리고 진명호, 이정민 등등이 땜빵으로 돌아간 5선발이야 뭐..... 하지만 최대성, 이명우, 김성배(아아), 시즌 중반 이후 복귀한 정대현, 그리고 마무리 김사율 등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팀 역사상 가장 튼튼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 마운드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해주었습니다(물론 이것은 불펜 투수들에게 엄청난 과부하로 작용하여 내년 시즌 이들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수 없겠지만....)

허나 꼴데의 더 큰 문제는  올시즌 같은 경우 공격쪽 측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팀타율, 팀안타 모두 상위권이지만 팀득점면에서는 폭망이며, 정교하지 못한 베이스 러닝, 그리고 수비쪽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싶지만 준플과 플옵 시리즈에서 보여준 결정적 국면에서의 실책 등등..... 이 부분에서 김시진 신임 감독이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프런트도 이 부분은 언급조차 하지 않고....)

6. 뭐 어쨌거나 감독 선임은 이미 끝났습니다.... 호구 감독 선임 시에도 많은 팬들이 물음표를 달고 많은 비판 및 비난이 있었으나 그래도 호구 감독은 두 시즌 동안 뭐 어찌어찌 가을 야구를 했으니.... 김시진 감독 역시 롯데에서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꼴데는 내부 FA 3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보호 선수 20인을 어떻게 묶을 것인가, 또한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 등등(아마 올시즌 연봉 협상은 장난 아니게 길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4강이건 준플 통과건 이런거 신경쓰지 않고 전시즌에 비해 팀 성적이 부진했으니 구단에서는 짠돌이 모드로 나올 것이고 선수들은 개길 것이고....)....

내부 FA3명에 대해서는 구단이 무조건 잔류 방침을 천명하였으나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FA로 풀리는 선수들은 홍성흔, 강영식, 김주찬인데..... 아마 이 세명 중 가장 크게 이슈를 뿌릴 선수는 김주찬일 것 같군요.....

일단 강영식 선수야 특유의 롤코 모드와 세가슴 등으로 인해 타구단에서 입질을 할지 미지수입니다. 언론 보도에서는 그래도 다른 구단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있다 정도의 기사들도 있지만, 올해 연봉이 3억으로 높은데 비해 투구의 기복은 심하고(결정적 국면에서 써먹기 애매한), 이제 나이도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이 선수를 올해 연봉 300% 혹은 200%+보상선수1명으로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본다면 홍성흔 선수 역시 타팀 이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그의 시즌 기록은 분명 경쟁력이 있다할수도 있지만, 최근 몇년간 모든 공격 지표가 하향세를 보여주는 것이 뚜렷하고 동시에 몸값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꼴데가 이 둘을 버릴 수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일단 팀에서 본다면 이승호의 폭망으로 쓸만한 좌완 릴리프가 이명우(그 마저도 원포인트 이상 쓰기에는 애매한) 정도라고 본다면 그래도 강영식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향세라 할지라도 15홈런 언저리에 80타점 정도는 해줄 수 있는 홍성흔 선수 역시 가뜩이나 무게감 떨어지는 타선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2년 정도 더 써먹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일단은 잡아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김주찬인데.... 워낙에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라.... 공격적 성향의 테이블 세터+수비야 아직 불안하지만 최근들어 그래도 사람 구실은 어느 정도 해주고 있기에(물론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로 단타를 2루타로 2루타를 3루타로 만들어주는 뇌수비야 아직 여전하지만....).... 그리고 지금 FA 시장 돌아가는 판을 보면 최소 기아 혹은 한화에서는 김주찬에 베팅을 할 기세이기도 합니다. 협상왕이라는 닉네임을 생각한다면 그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이용해서 최대한 많은 금액과 긴 계약 기간을 뽑아내려 할터인데.... 최악의 경우 놓칠 수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김주찬을 놓쳤을 경우의 대체재가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김문호 이승화 등이 있다고는 하지만 공격력 적인 측면에서는 어찌되었건 김주찬의 공백을 메꾸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이 세명 중 몇명이나 묶는데 성공하며 그나마 올시즌 전력을 보존하느냐가 내년 시즌 꼴데 성적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 공격력과 관련되어 또하나 해결해야할 부분은 올해 완전히 폼이 무너져서 폭망한 전준우를 되살릴수 있느냐입니다. 작년 시즌까지 전준우는 나름 정교한 타격에 장타 포텐도 가지고 있었으며 한시즌 20도루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주력도 갖춘 선수였습니다만 올시즌에는 그저 평균 언저리에서 멤도는 타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선구안 자체가 무너지며 바깥 쪽으로 형성되는 변화구에는 거의 대부분 삼진 아니면 땅볼 양산으로 철저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손아섭의 포텐이 터진 시점에서 전준우를 되살릴 수 있다면 내년 시즌 롯데의 상위 타선은 상당히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준우와 홍성흔 사이에 낀 손아섭은 철저히 고립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역시 롯데로 이적한 후 그저 그런 모습에 간혹 보여주는 뜬금포 정도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는 황재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가....

그리고 이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조성환의 대체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부분들을 확실히 대비해서 내년 시즌에 임하지 않는다면 아마 머지 않아 꼴데의 암흑기는 다시 도래하지 않을까 싶네요.....

7. 그리고 투수진 쪽에서 본다면.... 송승준이야 뭐 이제는 항상 평타는 쳐주지 않을까 싶으니 일단 넘어가고....(그는 적당한 2,3선발입니다...) 문제는 올시즌 무너진 롯데 마운드를 떠받친 용병 에이스 유먼을 붙잡을 수 있느냐가 첫번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시즌 중 일본 구단들이 유먼에 대해 상당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흘러 나온 시점에서 머니 게임으로 가게 되면 유먼은 내년 시즌 롯데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2011시즌까지 어찌되었건 6이닝 3실점 정도의 계산이 서는 피칭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주며 두 시즌 연속 +10승을 해준 사도스키는 올시즌의 폭망과 부상 등으로 인해 재계약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선발진에서는 유먼이 잔류한다본다면 수준급 선발형 용병 1명, 유먼 이적 시 두명을 무조건 채워넣어야 한다는 것인데....꼴데 프런트가 과연 유먼과 같은 로또를 두 시즌 연속 터뜨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군요..... 일단 1~3선발은 유먼+새용병1+송승준 혹은 새용병 2+송승준으로 짜여져야 내년 시즌 마운드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 부분은 유먼 재계약 성공 여부 이후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봐야할 것이고.... 문제는 4,5선발인데.... 올해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9승을 따낸 이용훈 선수가 올시즌의 기량을 내년에도 부상없이 꾸준히 유지해준다면 그래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겠지만 이제 그의 나이도 나이인지라 불안감이 큰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롯데 이적 후 항상 많은 기대와 비난이 공존했던 고원준 선수가 한단계 올라설 수 있다면 선발 마운드야 어찌 꾸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하지만 X 펙터는 X펙터일 뿐인지라.....)

물론 내년 시즌 조정훈 선수가 복귀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 받고 군에 입대했다가 2년 만에 돌아오는 선수에게 풀타임 선발을 첫시즌부터 요구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최악의 경우 조정훈 선수는 내년 시즌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내후년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불펜 쪽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불안합니다....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대성, 이명우, 김성배 선수는 호구 감독의 마구잡이 투입으로 인해 상당히 혹사를 당하였고, 시즌 후반 직전까지 그래도 꾸역꾸역 버텨주던 마무리 김사율 역시 시즌 후반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풀타임 마무리는 처음이고..... 시즌 중반 이후 한때 클래스가 다른 투구를 보여주었던 정대현 선수 역시 갈수록 무릎 부상의 여파로 투구 동작이 작아지며 플옵 시리즈에서는 무너졌지요..... 이 선수들을 비시즌 기간 동안 얼마나 잘 재활시켜 내년 시즌에 제대로 굴릴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자칫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동반 폭망의 가능성도 크다고 보는지라... 그리고 24억 아리랑 볼러도 어찌되었거나 살려야 하는데..... 불안한 제구야 원래부터 그렇다 치더라도 그 나풀거리는 구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신임 감독과 신임 투코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첫번재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꼴데 잡설은 이정도로 .... 그리고 올시즌 내내 이슈가 되었던 10구단 창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경기도-수원시-KT의 조합인데.... 과거 프로야구 진출을 시도하다 번번히 물러났던 KT가 이번에는 강력하게 의지를 표명하며 전면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기존에 꾸준히 10구단 의사를 표명하던 전북 역시 지역 기업 컨소시엄을 통한 구단 창단 의지를 내세우고 있고.... 이제 공은 KBO와 9개 구단 사장단으로 넘어갔습니다... 어제 기사를 보니 영남 지방에 연구를 두고 있는 모구단 J 사장님은 역시나 초지일관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어필했는데..... 물론 현재 한국 야구의 인프라 수준에서 10구단 체제에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9구단 창단이 승인된 시점에서 10구단 체제를 거부할 명분은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9구단 창단이 무산되었다면 10구단 창단은 논의할 여지도 없었을테지요..... 허나 이미 9구단 창단은 이루어졌고, NC는 내년 시즌부터 1군 무대에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홀수 구단 체제로 인한 리그 일정의 파행은 피할 수 없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현재 KBO에서 규정하고 있는 신생 구단 창단의 모든 가이드 라인을 충족시키는 기업과 지차제가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어떻게 이것을 막을 수 있을것인가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게다가 야구계와 팬들의 전반적인 여론 역시 10구단 창단에 호의적이라는 변수도 있고요... 아마 결국에는 승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부분은 추후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9.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언급할 부분은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 리그 포스팅인데요.... 예상외로 한화 구단이 포스팅을 결정하며 일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단과 선수가 협의한 포스팅 비용의 기준 금액이 얼마인지는 비공개인지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반적인 언론 보도의 흐름을 보면 1000만 달러 정도 선일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류현진 선수가 선수나 구단이 원하는 기준선을 충족시키며 당당하게 빅리그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는 하지만,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기량, 그리고 멘탈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의 적응기를 거친다면 빅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빅리그 구단들에 한국 프로야구 수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인식, 그리고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실패 시 떠안아야 할 리스크라는 측면을 생각한다면 포스팅 비용 1000만 달러에 선수의 연봉까지 합산하여 2000만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할 구단이 있을까라는 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최근 류현진 선수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의 기사들이 설레발 수준인데..... 만약 과거 임창용 혹은 진모 선수와 같은 결과가 초래된다면 선수가 겪게 될 마음의 상처 등을 고려해볼때 기자들도 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9일 정도까지는 결판이 날듯하니 기다려봐야겠지요.....

덧> 마지막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어찌되었건 꼴데 감독한다고 욕봤던 양승호 감독님 수고하셨습니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 하시길.... 그리고 피곤한 자리인 꼴데의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시진 감독님..... 3년 계약 기간 채우시며 어찌되었건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 두서없는 야구에 대한 잡설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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