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그랜트 힐...제이슨 키드...안녕히....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스포츠

며칠 전 그랜트 힐의 은퇴 발표...그리고 오늘 제이슨 키드의 은퇴 발표....

1994년 드래프트 동기로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의 키드는 1라운드 2순위로 댈러스에, 그리고 듀크 대학 출신의 힐은 1라운드 3번으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되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 가장 주목 받았던 선수는 퍼듀 대학 출신의 글렌 로빈슨으로 1라운드 1번으로 밀워키에 지명되었죠... 허나 이 세명의 루키 시즌이 끝난 후 Rookie of the year는 그랜트 힐과 제이슨 키드의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두 선수는 루키 시즌부터 각각 자신의 포지션에서 팀의 에이스 플레이어 역할을 해주며 순식간에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와 스몰포워드로 등장하였지요....그렇게 같은 시즌 데뷔해 공동 신인상을 차지한 두명은 공교롭게도 같은 시즌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제이슨 키드는 커리어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포인트 가드로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은퇴한 반면, 힐은 제가 예전 안타까운 선수 시리즈에서 다루었다시피 커리어 중반 이후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후에는 조금은 부진한 커리어를 보냈다는 점 정도가 차이겠군요.... 두 선수에 대한 세부적인 커리어 정리 포스팅은 차후에 차근차근 준비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오늘은 이 두 위대한 선수의 통산 성적 및 기록 정도만 간략히 정리하며 90년대 제가 한창 농구에 미쳐날뛰던 시절에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준 이 두명의 플레이어의 은퇴에 대한 아쉬움과 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 정도만 전하려 합니다....

제이슨 키드..신장 193cm,체중 95kg, 포지션 포인트 가드...199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번으로 댈러스에 지명되어 94-95시즌에 데뷔...통산 19시즌 1391경기 출장, 평균 12.6득점(17529득점), 8.7어시스트(12091어시스트), 6.3리바운드(8725리바운드), 1.9스틸(2684스틸), 필드골 성공률 40%, 3점슛 성공률 34.9% 기록....리그 우승 1회(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 올스타 10회 선정, All NBA 1st Team 5차례 선정, All NBA 2nd Team 2회 선정, NBA All-Defensive 1st Team 4회, NBA All-Defensive 2nd Team 5회, 어시스트 1위 5회, 1995년 NBA Rookie of the year 수상, 올림픽 금메달 2회(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통산 12091어시스트는 존스탁턴에 이어 2위의 기록입니다(스탁턴은 통산 15806어시스트, 참고로 3위는 마크 잭슨으로 10334어시스트, 4위는 스티브 내쉬로 10249어시스트, 5위는 매직 존슨으로 10141어시스트죠. 통산 어시스트 숫자가 +10000개인 선수는 이 다섯명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평균 8.7어시스트는 역대 8위의 기록...

전성기 시절 키드의 경기 운영 능력은 실로 탁월했습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의 경기 조율 뿐 아니라 속공 전개에서의 패싱력도 일품이었지요. 동시에 공격이 풀리지 않을때나 승부처에서는 과감한 돌파 혹은 정확한 3점슛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였던 선수입니다. 올시즌 뉴욕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39세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76경기 출장(선발 48경기), 경기 당 평균 26.9분, 필드골 성공률 37.2%, 3점슛 성공률 35.1%, 평균 6.0득점, 3.3어시스트, 4.3리바운드, 1.6 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하였지만 팀의 플옵 1라운드 탈락과 함께 그의 커리어도 이젠 멈추게 되었습니다. 아마 명예의 전당에는 100% 헌액되지 않을까 싶습니다....90년대 주로 농구를 즐겼던지라 그의 전성기 때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은 제게 있어서는 참으로 행복한 기억이 될 것입니다....은퇴 후 건승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키드보다 며칠 앞서 은퇴를 발표한 그랜트 힐....농구 명문 듀크 대학의 에이스 출신으로 루키 시즌부터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였으며 발목 부상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현재 리그 최고의 1:1 머신은 내가 아니라 그랜트 힐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돌파력은 전성기 시절 리그 최고였습니다....자잘한 훼이크 동작 없이 퍼스트 스텝만으로 상대 골밑을 유린하는 그의 돌파력과 득점력은 정말 환상적이었지요....1994년 드래프트 1라운드 3번으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되어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이전까지 베드 보이즈라는 닉네임으로 불릴만큼 거친 이미지의 디트로이트에서 깔끔하고 신사적인 플레이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신장 203cm, 체중 102kg으로 3번으로서는 이상적인 사이즈를 타고났었으며 득점 뿐 아니라 리바운드,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력 모두 출중한 선수였지요...듀크 대학 시절 4년간 평균 14.9득점, 6.0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NCAA 챔피언에 두번이나 올랐습니다. 그리고 94-95시즌...루키 시즌부터 그의 플레이는 팬과 구단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안겨주었죠....

루키 시즌인 94-95시즌 그는 70경기 출장, 평균 38.3분, 필드골 성공률 47.7%, 3점슛 성공률 14.8%, 평균 19.9득점, 6.4리바운드, 5.0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암흑기로 접어들기 시작하였던 디트로이트의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시즌 후 제이슨 키드와 공동으로 Rookie of the year를 수상하죠.

95-96시즌부터 99-00시즌까지가 그의 전성기였습니다. 그가 가진 역량에 비해 전성기가 지나치게 빨리 끝난 점이 너무나 아쉽지요. 이 다섯 시즌 동안 그는 매시즌 +2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소포머어 시즌 그는 80경기에서 평균 20.2득점, 9.8리바운드,6.9어시스트를, 그리고 커리어 3년째인 96-97시즌에는 평균 21.4득점, 9.0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의 끝을 보여주었지요.....그의 마지막 전성기라 할 수 있는 99-00시즌 그는 74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25.8득점(커리어 하이), 6.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플옵으로 이끌었습니다. 허나 FA를 앞둔 이 시즌 그는 이미 98-99시즌부터 문제가 있었던 발목부상으로 시즌을 접고 치료를 받아야 됨에도 불구하고 플옵 1라운드 출장을 감행하게 되죠. 그리고 이 결정이 결국 그의 커리어 전성기를 27세의 이른 나이에 접게 되는 치명타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커리어 기간 내내 발목 부상과 씨름해야 했었고, 또한 이후 탈장 수술 등의 악재가 겹치며 힘겹게 커리어를 지속해가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요. 발목 부상 이후 더 이상 그의 폭발적이며 우아한 퍼스트 스탭에서 나오는 돌파는 사라지게 됩니다. 허나 그는 그 고통스러운 부상 속에서도 전성기 시절 약점으로 지적되던 3점슛 능력과 미들레인지 점퍼를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장착하며 꾸준히 15.0득점 언저리, 4.5리바운드 언저리를 기록하며 수준급 스몰 포워드로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플레이했던 그는 2012-13시즌 직전 클리퍼스와 계약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했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29경기, 평균 15.1분, 평균 3.2득점, 1.7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초라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통산 18시즌, 1026경기, 평균 33.9분, 필드골 성공률 48.3%, 3점슛 성공률 31.4%, 평균 16.7득점(17137득점), 6.0리바운드(6169리바운드), 4.1어시스트(4252어시스트), 1.2스틸(1248스틸)을 기록하였습니다. 1995년 제이슨 키드와 함께 Rookie of the year를 공동으로 수상하였고, 올스타 7회 선정, All NBA 1st Team 1회, All NBA 2nd Team 4회, 그리고 코트의 신사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NBA Sprotsmanship Award에 3회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1996년 드림팀 3의 멤버로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도 목에 걸었지요.....

이번시즌까지 그가 쌓은 통산 커리어는 결코 초라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그가 커리어 초반에 보여준 다재다능함과 폭발력을 생각한다면 솔직히 너무나 많이 아쉽습니다. 최소한 통산 +20000득점, +6000리바운드, +6000리바운드 이상은 기록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그리고 부상과의 지독한 싸움을 견디며 커리어를 지속시키며 항상 소속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은퇴하는 그의 뒷모습은 제이슨 키드에 비해 더욱 쓸쓸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더 이상 그랜트 힐의 모습은 코트에서 볼 수 없겠지요....은퇴 후 더 이상 부상으로 고통받지 않고 건승하길 기원합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랜트 힐....

마지막으로 그랜트 힐과 제이슨 키드의 믹스 영상 하나씩 걸고 두서없는 포스팅 마칩니다....포스팅 서두에 언급했듯이 두명의 위대한 플레이어에 대한 세부적인 커리어 정리 글은 조금 착실히 준비해서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랜트 힐 커리어 믹스 영상입니다....>



<제이슨 키드 커리어 믹스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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