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울산 모비스 스포츠

올해는 시즌 개막 전부터 16년 만의 농구 월드컵 진출, 그리고 12년 만의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등 농구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심심하지 않게 개막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즐겨보는 스포츠가 농구와 야구인데, 야구의 경우 응원팀이 감독 하나 잘못 영입해서 2년 내내 폭망하는 모습을 보며 일찌감치 정신 건강을 위해 중계 챙겨보는 것을 멀리하였고 오매불망 농구 시즌 개막만을 기다렸지요 하아....

일단 올시즌 크블 응원팀도 작년과 동일하게 몹입니다. 12-13시즌과 13-14시즌 모두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한 몹은 올시즌 크블 최초의 3연패에 도전하는 입장인데 솔직히 지난 2년에 비해 불안 요소가 많이 보였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일단 유재학 감독은 13-14시즌 종료와 동시에 농월과 아겜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소속팀인 몹을 전혀 신경쓰지 못했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확실히 예전에 비해 폼이 떨어진 양동근의 체력 문제 역시 걱정되는 부분이었지요. 또한 주축 멤버인 함지훈 역시 작년 파이널에서 당한 발목 부상에서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며 시즌 개막 직전이 되어서야 부상에서 회복하는 바람에 아직 체력적인 측면이나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못한 상태, 그리고 양동근과 함께 몹의 1번 자리를 책임져야할 이대성 역시 지난 시즌 입은 부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고 아직 재활중입니다. 탄탄한 수비력과 종종 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주던 천대현은 올시즌은 이미 예전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은 시즌 개막전 훈련 태도와 코칭스탭과의 불화가 원인이 되어 퇴출되었지요....

스크나 르그에 비해 벤치 자원이 풍부하지 못해 주전 의존도가 큰 몹의 입장에서 주력 용병의 시즌 전 퇴출과 주전 토종 빅맨의 경기력이 완전치 않은 상황, 그리고 팀의 코어인 양동근 역시 올시즌 내내 농월과 아겜 참가로 비시즌 휴식을 취하지 못한 점 등은 솔직히 올시즌은 우승은 고사하고 4강에만 들어도 성공적으로 보낸 시즌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입니다.....

물론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간 기대만큼 성장해주지 못했던 송창용의 기량 향상과 지난 시즌 팀에 신인으로 합류한 전준범, 김주성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 정도는 시즌 개막 전 여러가지 불안 요소에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몹은 지난 토요일 울산에서 홈개막전을 가졌습니다. 상대는 지난 시즌 파이널 매치업 상대였던 엘지.. 올시즌에도 탄탄한 국내 선수 라인업과 작년 시즌 위력을 떨쳤던 제퍼슨-메시의 용병 조합이 건재한지라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죠. 게다가 농월과 아겜을 거치며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김종규도 있으니....

솔직히 개막전 승리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양상은 의외로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결과는 엘지의 74:73 1점차 승리였습니다.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몹은 2점슛 성공률 50%(22/44), 3점슛 성공률 33%(6/18), 자유투 성공률 85%(11/13), 어시스터 17개, 리바운드 33개(공격 리바운드 9개), 스틸 6개, 블락슛 9개였으며 엘지는 2점슛 성공률 46%(31/67), 3점슛 성공률 22%(2/9), 자유투 성공률 100%(6/6), 어시스트 18개, 리바운드 35개(공격 리바운드 12개), 스틸 14개, 블락슛 2개였습니다. 공수 지표에서 보면 2점슛, 3점슛 성공률 공히 몹이 높았고 높이에서의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리바운드도 대등하게 가져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몹이 이날 패한 이유는 바로 턴오버.... 엘지가 40분 간 11개의 턴오버를 범한 반면 몹은 1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특히 4쿼터 엘지가 제퍼슨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가운데 추격의 순간마다 터져나온 턴어버가 결국 몹의 발목을 잡았지요.

선수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양동근이 30분 14초 동안 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였지만 턴오버 4개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으며 수비에서도 이날 펄펄 날아다녔던 양우섭에 고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개막 직전 부상에서 회복한 함지훈 역시 공수에서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며 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게다가 리바운드는 0개. 존스컵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올시즌 기대를 모았던 라틀리프는 블락슛 5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30분 25초 동안 1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 대체 용병으로 영입된 클라크는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9분 35초, 3득점 4리바운드 2블락슛).... 주축 선수들 중 제대로 역할을 해준 선수는 문태영이 유일했습니다. 문태영은 이날 31분24초 동안 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락슛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득점 수치가 낮았다는 점은 ....

주축 선수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몹이 이날 엘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존스컵 대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송창용, 전준범, 김주성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송창용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5득점 6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저극ㄱ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 내내 몹이 엘지와 대등한 스코어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고, 지난 시즌 신인 드랩에서 1라운드 10번으로 팀에 입단한 전준범 역시 19분 54초 동안 3점슛 3개를 꽂아넣으며 9득점 3어시스트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드랩 3라운드 10번 픽으로 극적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주성은 9분 46초 동안 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몹의 취약점 중 하나인 양동근의 백업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이 세 선수의 활약은 분명 훌륭했습니다. 특히나 상무 제대 후 지난 시즌 후반부에 팀에 합류한 송창용은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한 자신감과 적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송창용은 활약만큼 팀에 피해를 주기도 했습니다. 한양대 시절부터 득점력에서만큼은 인정을 받았던 송창용이었지만 데뷔 이후 항상 이 선수에게 따라붙는 문제점은 집중력입니다. 경기 도중 종종 집중력을 상실하며 어처구니 없는 턴오버를 쏟아내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송창용의 가장 커다란 문제점 중 하나이지요. 이날 역시 15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였고 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문태영-라틀 다음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턴오버를 7개나 쏟아내며 결국 팀이 패배하는데 원인을 제공한 선수도 송창용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엘지가 기록한 턴오버 숫자가 모두 11개였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송창용이 7개 양동근이 4개를 범하며 두 선수가 상대팀 전체 턴오버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1점차 석패이건 뭐건 간에를 떠나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팀을 본게 3일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의 멤버가 완성된 멤버도 아니다. 아직 53경기나 남아있으니 시즌을 길게 보고 가져가겠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의 입장에서 이날 몹의 경기력은 스코어 차이를 떠나 상당히 불안해 보였습니다.

홈개막전에서 패배를 하며 1패로 시즌을 시작한 몹은 10월 12일 일요일, 인삼과 안양 원정 경기를 가졌습니다.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몹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1승을 챙겨가는 분위기였습니다. 2쿼터까지 41:34로 7점을 리드했던 몹은 3쿼터에 인삼의 득점을 13점으로 묶는 가운데 24점을 올리며 3쿼터 종료 시점에서 65:47..18점차 리드를 유지하였고 4쿼터 종료 4분 20여초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는 스코어 차이를 20점으로 벌리며 대승을 예약하는 듯 했습니다. 허나 이 시점부터 대략 2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몹의 공격은 정체되기 시작했고 턴오버를 남발하며 인삼에게 추격을 허용하였습니다. 인삼은 2분 10여초 동안 이원대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김윤태, 윌리엄스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무섭게 추격전을 전개하였고 남은 시간이 2분 안으로 들어왔을때는 6점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대승은 커녕 몹의 입장에서는 대역전패를 당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도 들었습니다. 허나 작전 타임 이후 선수들이 집중력을 되찾으며 리드를 유지하였고 최종 스코어 84:74...10점 차이로 인삼을 제압하며 올시즌 첫승을 거두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토요일 엘지전과 비교한다면 그래도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몹은 이날 야투 성공률 49.2%, 3점슛 성공률 50%(7/14), 17개의 어시스트, 38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였고 엘지전에서 문제가 되었던 턴오버도 11개로 줄였습니다. 문태영은 23분 21초 동안 12득점 9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득점은 전준범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리바운드는 라틀리프 다음으로 많이 걷어내며 활약을 해주었고, 라틀리프는 27분 17초 동안 득점은 7점에 그쳤지만 13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블락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습니다.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클라크도 이 날 경기에서는 12분 43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10득점 6리바운드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막전에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전준범은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올시즌 팀의 핵심 식스맨으로 충분히 제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특히 전준범은 이날 2점슛 성공률 50%(2/4), 3점슛 성공률 100%(2/2), 자유투 성공률 100%(2/2)를 기록하며 집중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대성 복귀 전까지 양동근의 백업 역할을 해주어야 할 김주성은 17분 6초 동안 6득점 2어시스트로 개막전에 이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김종근 따위는 볼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맘이 편안해지는군요.....

그리고 개막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구영은 19분 24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가 상당히 이상적이었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선수들의 플레이 타임이 어느 정도 조정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3쿼터 몹이 스코어 차이를 크게 벌리면서 가능했던 측면도 있지만 전날 30분 넘게 기용되었던 양동근과 문태영은 이날 22분 54초와 23분 21초만을 플레이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핵심이지만 이제 나이가 있는지라 플레이 타임의 조절은 상당히 중요한데 이 부분이 잘 이루어진 것, 그리고 이 둘의 휴식 시간을 벌어준 전준범, 김주성 모두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몹이 일요일 인삼과의 경기에서 얻은 소득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몹이 이번 드랩에서 1라운드 10번으로 지명한 배수용도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24초인지라 뭐라 코멘트를 달기는 애매한데, 대학 시절과는 다르게 4번이 아닌 3번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해야하는 관계로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에 즉전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올시즌 중후반 이후 아니면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쓰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뭐 이렇다 저렇다할 코멘트를 달 시점은 아니다 싶군요.....

개막전 패배를 딛고 바로 1승을 챙겼다는 점은 좋았고, 또한 개막전에 비해 선수들의 활약이 나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여전히 이 경기에서도 불만스러운 부분은 있었습니다. 개막전에 이어 인삼과의 경기에서도 함지훈은 여전히 경기력이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20분30초 동안 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국내용이건 뭐건 간에 어찌되었건 몹이 좀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함지훈의 경기력이 좀 더 올라와야 하고 함지훈 스스로도 적극성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여전히 아쉬운 지점이었습니다.

덧붙여 개막전에서 15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던 송창용은 이날도 1쿼터에만 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지만 1쿼터 도중 슛을 던지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으며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기사를 체크해보니 1,2경기 정도는 결장할 것이라 하는데 이번 주중 일정이 빡쎈 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지 못한 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1라운드에서 몹에 기대하는 승수는 5승입니다. 5승 4패 정도로 해서 5할+1승 정도에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다면 이후 복귀할 이대성과 부상 회복 이후 경기력이 덜 올라온 함지훈과 박종천의 경기력도 많이 회복될 것이라 기대되기에 뭔가를 도모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점에서 몹은 이번 주 치를 3경기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몹은 오늘 하승진과 김태술, 윌커슨이 버티는 장판과 경기를 가지며 내일 하루 쉬고 목요일에는 스크와 경기를 치뤄야 합니다. 그리고 이틀 휴식 후 일요일에 오리온스와 일전을 펼쳐야 합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강팀으로서의 모습을 갖춘 스크는 정규 시즌에서는 항상 몹을 상대로 승을 많이 거두는 팀이지요. 양동근의 체력 문제와 함지훈의 경기력이 아직 완전치 않다는 점, 그리고 용병 매치업에서도 몹이 스크에 비해 우위를 가진다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목요일 스크와의 경기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오늘 장판과의 경기입니다. 장판은 개막전에서 동부에게 65:59로 패했지만 일요일 엘지와의 경기에서는 84:79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올시즌 복귀한 하승진은 이 두경기에서 압도적인 높이의 위력을 보이며 용병-토종 빅맨할 것 없이 다 씹어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시-김종규로도 하승진을 제어하지 못했는데 라틀-함지훈으로 하승진을 제어할 수 있을지는...하아 ㅜㅜ....

오리온스 역시 개막 2연전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 초반 단독 선두로 나서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지명한 용병 길렌워티가 두 경기 평균 27득점 9.5리바운드로 위력을 떨치고 있고 양과 높이에서 위력적인 토종 포워드 진 역시 몹의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까다롭습니다.

그나마 이번 주 일정이 홈-홈-원정이고 중간에 1일과 2일의 휴식일이 잡혀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싶네요. 이번 주 일정만 넘기면 몹은 일단 강팀과의 대전은 얼추 마무리가 됩니다. 남은 팀들은 전랜-삼성-동부-크트 정도인데 이 팀들 역시 쉽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현재 전력과 기세 면에서는 스크, 장판, 오리보다는 그래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점에서 몹은 이번 주 최소 1승 2패로 끊어야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3승, 혹은 2승 1패지만 그럴 가능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주에 1승 2패 정도로만 끊어주면 2승 3패로 1라운드의 반환점을 돌게 되고 남은 네 경기에서 3승 1패 정도를 거둔다면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다 싶거든요. 물론 농구 경기 결과도 알수가 없는지라(지난 시즌 초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역대 연승 기록을 깨니 마니 하던 몹이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인삼한테 패배하며 연승 기록 끊어진 사례도 있으니) 경기는 치뤄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정도가 1라운드에서 몹에 기대하는 정도입니다.

어쨌거나 시즌은 시작되었고 올시즌도 몹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모습으로 즐거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덧> 개막 두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하승진이었습니다. 체중 감량과 함께 근력도 많이 붙은 느낌이더군요. 수비자 3초룰의 폐지로 인해 페인트 존에 하승진이 버티고 서있으면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하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예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기민한 모습이었고 볼 처리도 간결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드는 느낌은 저걸 뭔수로 막나 싶은 그런 느낌.....

덧> 올시즌 데뷔한 신인들이 속속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일단 1라운드 1픽과 2픽이었던 이승현과 김준일은 빡빡한 일정의 영향도 있었다고 생각하는지라 아직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3번으로 뽑힌 정효근은 개막전에서 6분 36초 동안 필드골 시도 0, 3점슛 시도 0개, 1리바운드 1턴오버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싶은 느낌이고... 오히려 1라운드 4번으로 장판에 뽑힌 김지후가 데뷔전에서 33분 동안 7개의 3점슛 중 5개를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루었더군요. 슛밖에 없는 선수라는 평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명대 출신 최초의 1라운더인 이현석도 개막전에서 22분 53초 동안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임펙트 있는 데뷔전을 치루었습니다. 스크의 입장에서는 올시즌 변기훈의 공백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이현석이 첫경기에서만큼의 활약을 이어가줄 수 있다면 변기훈의 공백은 그리 크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첫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이현석이 올시즌 최고의 스틸픽이라는 평가를 들을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덧> 그간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과 야구에서 응원팀인 자이언츠의 폭망 등으로 한동한 블로그를 소홀히 했는데 농구 시즌이 개막한 만큼 앞으로 꾸준히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다음에는 시즌 초반 각 팀들에 대한 간단한 잡담들을 써볼까 하네요...

덧글

  • 바른손 2014/10/14 19:57 # 답글

    KBL도 좀 볼까 하는데 팀별 브리핑 기대하겠습니다.
    롯데는 감독이 제대로 좀 바뀌였음 하네요.
  • 울프우드 2014/10/14 21:03 #

    크블은 저도 한동안 잘 안보다가 지난 시즌부터 좀 챙겨보기 시작했네요 ㅎㅎ...느바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볼만 하다는 느낌입니다...허나 역시 이 바닥도 심판 자질 문제가 ㅡㅡ.....

    롯데 차기 감독이 누가 되던 당장 내년 시즌에 4강권에 바로 진입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김시진 식 정신나간 야구는 더 이상 안봤으면 해요 ㅜㅜ
  • 2014/10/25 11: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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