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국 시리즈 종료...야구 시즌 끝...간단한 잡담 스포츠

1. 월드 시리즈와 일본 시리즈에 이어 한국 시리즈까지 어제 종료되면서 한, 미, 일 야구 시즌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뭐 미일 올스타전이 아직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이벤트 경기이니 패스)

응원팀이 김시진이라는 괴장 아래 2년간 신음하며 개판으로 돌아가는 꼴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조금 야구를 멀리 한 경향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시즌은 진행되고 또 종료되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마련이니....

우선 삼성 라이온스의 통합 우승을 축하합니다. 정규 시즌 막판 부침도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정규 시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한국 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패배하며 어렵게 시작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집중력과 힘에서 넥센이 삼성을 넘어서기에는 아직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시리즈였습니다. 4차전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처럼 보였지만 3차전과 5차전, 잡을 수 있는 이 두 경기를 막판에 넘겨주게 되면서 넥센으로서는 삼성을 넘어설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쨌거나 삼성 팬 분들은 아주 기쁘실듯 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팬인 입장에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 ㅜㅜ...

구단들의 전력을 전체적으로 봤을때 내년 시즌에도 삼성의 강세는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성환과 안지만이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그리 크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섭섭지 않게 잘 대우해주어 잡지 않을까 싶군요(물론 우선 협상 기간을 넘겨 시장에 나온다면 질러댈 팀들이 제법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넥센 히어로즈 역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정규시즌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와 한국 시리즈에서 삼성과 좋은 경기를 펼치며 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넥센 선수단 분들도 고생많으셨습니다.

2. 응원팀 이야기.... 뭐 아주 선수단 집단 항명부터 해서 사장의 CCTV 사찰, 팬들의 사직 구장 앞 시위 등등 해서 이번 포스트 시즌 기간 동안 좋지 못한 쪽으로는 최고의 이슈를 만들어냈습니다. 김시진이라는 괴장의 퇴장은 반가운 일이었으나 그 이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이런 저런 일들은 31년 롯데팬인 제 입장에서도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였으니.....

어쨌거나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시즌 종료 후 구단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사장과 단장은 사퇴, 운영 부장은 대기 발령(새 운영 부장 부임), 감독+타코+투코 동반 퇴진(이건 만세), 후임 감독 썰이 나돌던 모코치도 사퇴, 이 과정에서 사퇴한 사장이 선임한 초짜 감독 부임.... 다른 팀들은 벌써 감독 선임 이후 코치진 조각하며 마무리 훈련이다 뭐다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롯데는 아직도 팀 내부 문제 수습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는 상황입니다. 내년에 과연 정상적으로 시즌을 헤쳐나갈수 있을지부터가 걱정이 되는군요.

팀 내부 사정과 무관하게 일단 감독이 교체되었기 때문에 코칭 스탭 조각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고 내부에 FA 자격을 획득한 자원들에 대한 처리 문제도 빨리 결정해야겠습니다(장원준, 김사율이야 무조건 눌러앉혀야 하고)... 그리고 용병 선발 등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아직도 팀은 카오스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겉으로는 수습한 것처럼 혹은 거의 수습한 것처럼 발표들을 하고 있으나....)

이 개판 오분전인 상황을 잘 수습해서 새롭게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만들어낼지 아니며 과거 암흑기가 재현될지 다음 시즌이 개막하면 알 수 있겠지요....

3. 어쨌거나 길었던 야구 시즌도 끝이 났습니다. 이제 각종 시상식이 남아있고 겨울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스토브 리그도 시작되겠군요. 스토브 리그에서 각팀들의 무브를 지켜보는 것 역시 재밌는 일이니 기대가 됩니다.

1년 동안 응원팀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하신 팬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바쁜지라 글도 잘 쓰지 못하고 주로 눈팅 정도만 하고 있는데 그래도 간간히 야구 및 농구 관련글들은 올릴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삼성 라이온스 선수단 및 팬 분들 축하합니다(정말 부럽습니다 ㅜㅜ)...

덧> 올시즌 해외 진출을 선언한 세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포스팅에 나선 김광현은 결국 2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구단이 수용하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게 되었군요. 양현종과 강정호는 과연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또한 궁금해집니다....

덧글

  • 곰돌군 2014/11/12 18:06 # 답글

    롯데 일 때문에 여러모로 맘 고생 하셨을 듯.. 내년엔 좀더 나아 지겠지요.

    한화는 일단 변화의 조짐은 보이는데 실제 경기로 보여줘야 팬들도 만족 할 수

    있을듯.. 이제 또 기나긴 겨울이 시작되었네요.
  • 울프우드 2014/11/12 19:00 #

    당장 한화가 내년 시즌부터 강팀의 반열에 올라서기는 힘들지라도 변화의 조짐이, 그것도 긍정적 조짐들이 보인다는 점 만큼은 분명힌 것 같습니다... 기나긴 겨울 동안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 2014/11/12 19: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12 21: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바른손 2014/11/12 22:48 # 답글

    롯데도 빨리 추스리고 약진해야하는데 행보가 새 감독 이후도 뭔가 깔끔치가 않네요 ㅡㅡ
  • 울프우드 2014/11/13 01:54 #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ㅡㅡ..
  • 창천 2014/11/13 22:04 # 답글

    새출발을 공언하긴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 울프우드 2014/11/17 15:51 #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를 어떻게 보내는지 보면 대충 견적 나오겠죠....그리고 일단 코치진 인선부터 ....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07
29
27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