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 관련 잡담(이라봐야 야구, 농구 중심으로) 스포츠

1. 최근에 이래 저래 참 바쁩니다.... 일이 바빠진것도 있고(새로운 일들을 맡으면서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이 늘었군요...) 개인적으로 올 6월에 결혼 예정이라 결혼 준비 때문에도 정신이 없네요...그러다보니 이글루스에 들어와 눈팅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예전처럼 어떤 주제를 딱 잡아 글을 길게 쓰기에는 좀 힘이 듭니다(뭐 게을러서 그렇죠....)

2. 야구 시즌이 끝나고 한동안 야구 관련 기사들에 대한 관심을 좀 끊었습니다. 응원팀의 총체적인 난국과 함께 뭐 일단 상황 정리되면 그때 다시 보자 이런 느낌? 비활동 기간 훈련 문제로 선수협의 병크가 터지고 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시간은 흘러 현제 크보 각 구단은 본격 스캠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이언츠의 경우 스캠 출발 전 선수단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며 겉으로 봤을때는 무난하게 2015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만...흠....

2014시즌이 끝나고 나서 일단 플옵 진출 실패 팀들의 감독들이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뭐 가장 이슈가 되었던 김성근 감독의 한화행이 있었고, 기아 선동렬 감독은 구단의 재계약 발표 후 여론에 밀려 자진 사퇴, 그 결과 지난 시즌 초반 엘지 감독을 그만 둔 김기태 감독이 기아 감독으로, 스크의 이만수 감독 역시 자리에서 물러나며 오랜만에 김용희 감독이 1군 감독으로 복귀, 두산은 송일수 감독에서 김태형 감독으로, 그리고 롯데는 1992년 구단 마지막 우승 멤버였던 이종운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최근 스캠 관련 기사들을 보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기사가 한화 관련 기사더군요. 김성근 감독이라는 인물에 대해 팬들의 호불호는 확실하지요. 허나 최근 올라오는 기사들의 내용을 보면 어찌되었거나 고령에도 불구하고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는 보기 좋다 싶습니다. 당장 올 시즌 한화의 성적이 어느정도일것이다라고는 예단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떤 변화의 분위기가 코칭 스탭 및 선수단 전체에서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응원팀 관련 기사들은 주로 감독 인터뷰 중심인 것 같습니다. 뭐 투수 전원 선발 요원화, 손아섭 1번론(물론 이건 물건너간 것 같고요), 최대성 선발 가능성(그런데 이것도 최근 김승회 선발 전환 인터뷰가 뜬걸 보면 일단 마무리로 박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데뷔 시즌 첫 1군 경기 세경기에서 선동렬과 맞닥뜨려 삼진 먹은 후 2군으로 내려갔다는 이야기 등.... 전준우의 군입대로 인한 중견-좌익수 공백에 대한 대안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고 스캠 끝나고 시범경기 치르면서 계속 보는 수 밖에 없다 싶군요.

뭐 일단 팀 전력 자체가 2014시즌 종료 후 팀 내부 fa를 한명도 잡지 못함과 동시에 외부 fa 영입도 없었던 지라...거기에 더해 지난 시즌 도중부터 쌓여왔던 팀 내부적인 문제들이 겹쳐 있으며 신임 코칭 스탭들의 경험치도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까 싶은 우려가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시즌은 길고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니 시즌 개막 후 자이언츠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가봐야 알 것 같군요.

3. 농구 관련해서는 일단 크블.....지난 시즌 정규 리그 1위팀인 르그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7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5할 승률로 복귀하며 전랜, 크트와 함께 본격적인 6강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선두를 다투고 있는 몹과 스크, 그리고 3위에 랭크된 보험과 4위에 랭크된 오리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결국 5,6위 두 자리를 놓고 세 팀이 경쟁하는 구도인데, 현재 가장 앞서 있는 팀은 르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상 복귀 후 보여주고 있는 김종규의 퍼포먼스는 대단한 수준이며 시즌 초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메롱이었던 제퍼슨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예의 그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 전랜과 크트의 경우 시즌 내내 5,6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각각 기본 전력의 열세와 부상 자원들이 많다는 점에서 르그의 기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는군요. 아마 르그가 5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전랜과 크트가 6강의 마지막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전랜의 경우 국내 선수들 기량의 기복과 열세, 크트의 경우에는 국내 장신 자원의 부재(물론 최근 송영진이 복귀했다 할지라도 노장인 송영진이 오랜 부상 공백을 딛고 경기력을 어느 시점에서 회복할건지는 의문이라)+전태풍의 부상 악재 등으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전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드의 휴식 시간을 그나마 벌어주던 에반 브락도 부상을 당하며 현재 대체 선수로 예전 보험의 우승 멤버인 레지 오코사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6위 경쟁과 더불어 현재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는 레이스는 몹과 스크의 1위 쟁탈전인데, 얼마전 5라운드 맞대결에서 몹이 80:75의 5점차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며 일단 스크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 두 팀은 승차 없이 1위 몹, 2위 스크인데, 몹이 29승 9패, 스크가 30승 10패입니다. 스크의 경우 몹보다 두 경기를 더 치룬 시점에서 승률에서 뒤지며 2위인 동시에 상대전적에서 밀리기 때문에 남은 6라운드에서 몹과의 맞대결을 무조건 잡으면서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데, 올시즌 회춘 모드를 보여준 박상오의 부상 공백이 생각보다 커 보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부터 김민수가 복귀한 것은 좋은 흐름이지만 바상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생각 이상으로 크게 보이는군요.

물론 몹 역시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면서 1월 들어 천적 관계를 형성했던 크트와 보험에 연속해서 덜미가 잡히며 스크에 1위 자리를 내준 적도 있고,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인데 양동근, 함지훈, 문태영이 이제 모두 30대 중후반의 노장 반열에 들어섰기 때문에 체력 문제 및 그로 인한 부상 크리가 터지면 한 순간에 훅갈수도 있으니 말이죠. 다행인 것은 현재 리그 내 출장 시간 1위인 양동근이 힘든 와중에도 꾸준한 페이스를 보이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과, 시즌 중반 이후 상대팀의 집중 견제 및 심판콜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며 페이스가 떨어졌던 문태영의 득점력이 다시 올라왔다는 점, 그리고 올시즌 크블 커리어 세시즌 만에 리그 내 최고 용병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라틀의 존재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올시즌 정규 리그 1위 자리에 가장 가까이 서있는 것은 몹이다 싶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 송창용과 전준범이 3,4라운드의 부진한 모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모습도 몹 입장에서는 호재가 아닌가 싶군요. 뭐 어쨌건 제 응원팀이 몹인지라 몹의 우승을 좀 강하게 바라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으니.....

덧붙여 장판과 삼성은 뭐 이번 시즌은 물건너갔고, 인삼의 경우 이정현이 상무에서 복귀하며 마지막 뭔가를 도모할수도 있으나 팀 별로 14-15경기에서 남은 시점에서 6강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격차가 너무 벌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군요.


4. nba의 경우 스포tv에서 오전 시간대에 중계를 해주고 있고 가급적 경기를 챙겨보려고는 하지만 아침 시간에 잠이 많다 보니 보다 자다 하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도 이래 저래 간혹 경기를 챙겨보거나 기사들을 통해 소식들을 체크하고 있는데 현재 가장 핫한팀은 서부의 골든스테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90년대 골든스테이트가 TMC 트리오를 앞세운 극단적인 런앤건을 통해 화력전을 전개하며 수비를 포기하였던 이미지가 아직도 좀 남아있는데 지금의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탐슨의 스플래쉬 듀오를 앞세운 강력한 화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와 두터운 뎁스를 바탕으로 완전체로 태어나고 있는 그런 느낌이네요. 그에 반해 르브론과 러브를 영입하며 르브론-러브-어빙으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한 클블은 현재 동부 3강으로 꼽기에도 조금 부진한 그런 느낌입니다. 오히려 동부에서는 클블보다는 애틀-워싱턴-시카고 이 세팀이 파이널 컨텐더에 가깝지 않나 싶군요. 현재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챙겨봐야지 하는 선수들은 앤썬니 데이비스와 드마커스 커즌스, 마크 가솔이며, 팀으로서는 골든 스테이트와 멤피스, 애틀과 워싱턴입니다.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경기 중계들을 좀 챙겨봐야겠다 싶습니다.

덧> 글도 자주 못쓰고 눈팅 정도만 하지만 최근 농구 관련 좋은 글들이 종종 올라와서 저 역시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바른손님 감사합니다^^)

덧글

  • 곰돌군 2015/01/27 19:18 # 답글

    한화는 기사는 많이 나오는데 정작 영양가는..(...) 차라리 오키나와 현지와 고치 현지에서 꾸준하게
    유튜브로 촬영한 영상 업로드 해주는 분들 영상이 훨씬 영양가 있었습니다. 보니깐 참 잘 굴러다니는..(...)
  • 울프우드 2015/01/28 02:07 #

    흠...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을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어수선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안전 2015/01/27 19:25 # 답글

    농구글이 가장 길군요! 결론은 바른손은 어서 농구글을 생산해라! 이리 읽히는!!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좌익은 아두치 고정이라니 중견과 우익을 간보는 그 누군가가 문제겠죠!
  • 울프우드 2015/01/28 02:05 #

    바른손님에게 글을 강요하다니요 그럴리가^^;;;... 아무래도 요즘은 농구쪽을 많이 보다 보니 농구 관련 글이 길어졌습니다. 자이언츠 외야는 이래 저래 고민이군요 ....
  • 바른손 2015/01/27 21:14 # 답글

    -그러고보니 Run TMC시절이나 지금이나 골스는 화끈한 다득점 농구군요.이런거보면 팀칼라 전통 무시 못합니다.
    -언급하신 선수나 팀 모두, 구성도 알차고 내용도 재미있는 팀입니다.골스랑 애틀은 전술교본 같이
    흥미로운 연구욕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스포티비 밤에 재방송을 보시는것도 좋고,이 채널에서 예전 흘러간 라이벌전이나 이런거 보여줄때는 울프우드님
    그때 그 선수 시리즈 생각도 납니다.

    무엇보다 울프우드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울프우드 2015/01/28 02:06 #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TMC 시절의 골스는 수비는 망이면서 화력으로만 비볐다면 지금의 골스는 정말 공수 지표 모두가 ㅎㄷㄷ 하더군요.... 상당히 흥미있는 팀인 것 같습니다.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빅맨인데 아무래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빅맨들에 대한 흥미가 큰지라 집중적으로 한번 봐야겠다 싶어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igTrain 2015/01/28 16:48 # 답글

    아 정말 축하드립니다 ^^ 앤써니 데이비스도 한번 자세히 살펴보고싶은 친군데 뉴올 경기는 중계가 적어서..
  • 울프우드 2015/01/28 17:35 #

    감사합니다^^ 최근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빅맨들 중에서도 가장 핫한 선수가 앤써니 데이비스가 아닌가 싶더군요.. 그런데 말씀처럼 뉴올리언스 경기 중계가 잘 없다보니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가 힘들어 스탯 정도와 하이라이트 필름 정도만 챙겨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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